세 번째 손, 우리에게 필요한 겸손

삶은 때로 우리에게 세 번째 손이 필요합니다. 오른손, 왼손에 이어서, 그리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손, 겸손입니다.

세 번째 손, 우리에게 필요한 겸손

겸손은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뛰어난 이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이런 자세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존재는 분명히 느껴집니다.


부유함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식자함을 감추는 것은 훨씬 어렵습니다. 가진 것을 소유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 때, 그것을 가리는 것은 입밖에 내지 않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일입니다.


겸손은 제3의 손입니다. 이 손이 없다면, 우리는 위선과 오만, 교만, 거만의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현께서 말씀하신 대로, 삶 속에서는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좁고 막다른 골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며,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시킵니다. 정약용의 말씀처럼, 겸손한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늘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삶을 살면서, 오만과 교만을 버리고 타인을 존중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